호루라기쉼터와 함께한 따듯한 동행

2024년 5월 16일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의 보호소 '호루라기 쉼터'의 사연입니다.

보호소를 운영하게된 계기와 소개 부탁드립니다!

13년 전 대구 동구 시보호소에서 불법적으로 유기견 아이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 시 보호소와 다툼을 하다가 구조를 하게 되면서 보호소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동 방향 외곽쪽에서 보호소를 운영하였으나, 지속적인 민원으로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다가 파군제 삼거리 다리 밑에 판자와 천을 모아 집을 짓던 와중 도로 공사로 다시 철거하게 되었고, 현재 위치로 이사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가건물에 폐건축자재를 얻어 벽과 천장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루라기 쉼터는 공간적 한계로 임시보호를 보낸 아이들을 포함해서 고양이 25마리, 강아지 23마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후원물품 사용 계획이 있으실까요?

보호소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이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신 개인이나 업체에서 후원을 많이 해주십니다. 정말 감사하지만 후원받은 상품 중 50%는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이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상품이 많습니다. 이런 제품은 폐기해야 하는데 사실 폐기할때도 비용이 발생하다 보니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후원 받은 상품 중 정상 제품은 쉼터 아이들과 임시보호를 보낸 아이들, 봉사자 분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펫마트에서 후원해주신 물품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펫마트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버릴 것이 없는 깨끗한 상태의 제품을 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유기견이나 유기묘들을 위해 관심을 갖고 아이들을 위한 사료나 물품들을 소규모 보호소를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대형 보호소가 아니므로 봉사자들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가끔씩 봉사하러 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